남원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XR·메타버스 융합 콘텐츠 제작 실증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의 각종 기록을 보존·전시하는 ‘남원다움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기존의 메타버스 콘텐츠 ‘유랑남원’을 확장·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남원시의 제출 과제는 ‘메타버스 유랑남원’이다.
기존 유랑남원이 남원역과 광한루원 주변 원도심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고도화에서는 만인의총, 요천, 뱀사골 등 남원의 자연을 유랑하듯 여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다.
또 시나리오 모드를 도입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거나 동료 캐릭터와 함께 남원의 고전을 패러디한 미니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남원다움관은 지난 2018년부터 2024년 최근까지 총 6차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지역콘텐츠 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 2018년)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기록 자원을 수집하고 콘텐츠로 재창출하는 취지와 노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근현대 역사문화와 기록을 유익한 콘텐츠로 가공하는 남원다움관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성장시키고 공간을 더욱 확장해 더 많은 남원 이야기를 담아 남원 문화의 힘을 끊임없이 전승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 광한루원과 예촌 인근에 위치한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은 남원의 근현대 기록을 수집·보존·전시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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