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최경식 시장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일제출장을 지시하는 등 부처 예산 편성시기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시는 '2025년 국가예산 확보 일제출장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부처 예산 반영상황을 점검하고 쟁점사항은 대응논리를 개발, 수시 출장을 통해 설득에 나서는 등 전략적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최 시장 역시 지난 1일 경찰청을 비롯해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부처를 방문하며 어려운 지방 재정여건을 타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최경식 시장은 ▲등구·백평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669억원) ▲생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115억원) 등의 사업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 및 절실함을 설명했다.
또 환경부에서는 ▲산내 부운지구 하수관로 설치사업외 3건(317억원) ▲남원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444억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외 2건(987억원)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진여건 등 타당성을 피력했다.
최경식 시장은 "수시로 부처출장을 통해 부처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고 중점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두가 나서야 한다" 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추진 중인 국가예산사업들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관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지자체별로 신청한 사업을 각 부처에서 편성해 오는 5월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에서는 심의를 통해 오는 9월3일까지 예산안 국회에 제출한다.
이후 국회에서는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2월에 예산안을 확정하게 된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