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265회 임시회를 열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와 '남원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남원시 스포츠마케팅 지원 조례안', '남원시 독립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식품등 기부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 '남원시 원예농산물 재배 및 선별·포장시설 지원 조례안', '남원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8건, 시장제출 안건 6건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22일 제1차 본회의에선 손중열, 오동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손중열 의원은"그간 꾸준한 방문객 수를 유지했던 지리산 탐방객이 서서히 줄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리산을 바탕으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지리산둘레길과 산수유꽃축제를 연계한 지리산둘레길 산수유꽃공원 조성, △지리산 견두지맥 구간, 만복대-영제봉-숙성재-밤재, 파근사터와 용궁마을을 탐방할 수 있는 법정 탐방로로 지정, △만행산과 승련사, 귀정사, 보현사를 활용한 관광스토리텔링 포행길 조성 등 ‘산’을 모티브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장했다.
오동환 의원은 "소상공인이 최악의 불황으로 속속 폐업하고 있는데 남원시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올해 남원시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상가 환경개선사업,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등 3가지에 23억600여만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남원지역의 소상공인 사업체 1만1천649개로 배분한다면 업체당 20만원 정도가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 사업체에는 남원 인구의 25%가량인 2만명 이상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너무 적은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역의 핵심 상권에서도 폐업이 줄을 잇고 있고, 폐업한 사업자는 대부분 남원을 떠나고 있다면서 귀농·귀촌 인구 유치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주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의사일정을 진행한 후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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