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는 5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현, 김영태, 김길수, 오창숙 의원이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정현 의원은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라는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차별화된 출산장려와 양육, 청년사업 기반 조성 등 종합적인 인구정책 추진, △유연거주 제도화와 생활·관계 인구 확충, 스마트 생활공간과 주거·이동 편의지원 전략 추진, △지역 간 연계협력과 생활권 공유, △지자체 차원의 지역맞춤형 사업발굴과 통합적 추진 방식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실물경제 기반의 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정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와 연결해 소멸위기를 상수에 놓고 창의적인 중장기 정책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영태 의원은 광한루원 주변 사업 전략의 근본적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40여 년간 광한루원과 그 주변에 수많은 사업과 행사, 마케팅을 전개했음에도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원인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숙박이 강하고 볼거리가 약한 남원관광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남원다움관의 기존 도서관, 향토박물관, 문화원과의 기능 중복, 어린이 과학체험관의 관광동선 단절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광한루원 기념품상가의 음식상가 전환은 주변 음식점들과 나눠먹기를 심화시키고 목공예산업의 판로를 없앨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김 의원은 광한루원 관광의 핵심은 전통 분위기의 규모화라고 주장하며 일관적, 융합적, 규모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하고, 공예전시관 배치, 기념품상가 퇴출보다 재배치·재연출을 통해 전문화할 것과 남원 식칼 장인의 대장간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길수 의원은 이날 달빛철도 개통에 따라 '남원역'을 '(남원)지리산역'으로 역 명을 변경해 지리산 북부 관문으로 자리매김하자고 제안했다.
또 관내 도로명을 의병장 조경남 선생, 임진왜란의 영웅 황진 장군, 여류시인 김삼의당 선생 등 지역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도로명으로 고쳐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관광 명소로 자원화할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로 폭이 9m 이상 되는 도심의 도로에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주차 금지구역을 제외하고 현재 시행 중인 남문로 '주정차 홀짝제'를 전면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농업생산의 기업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업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와 기반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오창숙 의원은 남원시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에 관해 제언했다.
오 의원은 이를 위해 △자기개발을 위한 학위 및 자격증 취득 지원책 마련, △국외도시 정책연수, △공무원 역사문화 탐방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또 그는 프로그램 등의 팀 선정 시 하위직 공무원들만으로 꾸려진 팀 및 인원에 대한 전체 인원 중 1/3을 별도 배정 및 선정해, 간부 공무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도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문화복지 서비스' 남원시 자체적으로 제공해 미래세대가 더 발전하고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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