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이미선 부의장(45)이 전북도의원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의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오랜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면서 “민주당 내 다수의 분들과 상의했다. 남원의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이번은 선당후사의 마음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 개인의 입신보다 당의 요청과 그 결정을 우선하기로 했다”며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앞서 남원 등 서부권 발전을 위해 뛰고자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언급하며 이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공관위 결정이 나기 전에 ‘현직을 사퇴하지 말라’는 권고안이 내려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자당의 귀책사유로 보궐이 생긴 전북권에 (이 부의장 출마 시)시의원 재선거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큰 부담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SNS 글에서 “저는 (민주당)전라북도당 대변인과 중앙당, 전북도당 등 임명직을 수행해 온 민주당 선출직으로 이번 출마 시 당선에 자신 있다”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한편 남원시제2선거구 재선거에는 현재 임종명(55·현 민주당 남임순지역위 부위원장), 강용구(49·전 전북도의회 의원), 박철순(58·현 민주당 남임순지역위 부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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