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가 8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새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와 함께 「남원시 난임극복 등 임신지원에 관한 조례안」,「남원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1건 포함 총 18건의 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관리방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명숙 의원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은 일회용품 관리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 하는 지원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일회용품규제가 흐지부지되고 정책에 일관성이 없어 관련 종사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일관성 있는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1차 본회의에서 손중열, 오동환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손중열 의원은 "K문화의 무형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며 "남원농악경연대회를 대통령기로 승격시켜 “남원전국농악대전”으로 명명하고, 경연의 장을 만들어 달라" 고 요청했다.
손 의원은 "각종 예술단에 역량 있는 전문가를 채용, 남원의 대표 공연콘테츠를 개발해 남원의 전통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오동환 의원은 남원시가 수의계약을 하면서 규정을 어기고 특정 업체에 '몰아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남원시가" 지난해 수의계약 총량제 (상한) 금액을 초과해 계약한 업체가 8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 업체와는 29건(4억원대)의 수의계약을 했다"며 "업체당 2억원이 초과하지 않도록 한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이 업체는 20건의 수의계약을 한 업체와 주소가 동일하다"며 "이 업체가 이름만 바꿔 총 49건을 계약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 의원은 "관급공사 의존도가 높은 지역 형편 등을 고려해 다양한 업체에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며 "공공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평기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주길 행정에 강력히 요청하며, 시의회 또한 함께 지혜를 나누고 시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에도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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