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도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을 국회단계에서 증액 반영시켰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시가 증액 반영을 건의한 10개 사업, 국비 82억원이 최종 증액 반영됐다.
국회단계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예산은 ▲도자전시관 건립(총사업비 170억원) 국비 1억원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남원) 건립(490억원) 20억원 ▲ 옻칠목공예 전시관 건립(150억원) 3억6000만원 ▲곤충 양잠 산업 거점단지 조성(200억원) 5억원 ▲남원·순창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783억원) 3억원 ▲아영인풍지구 하수관로 정비(195억원) 18억6000만원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190억원) 20억원 ▲보절파출소 재건축(8억1000만원) 4700만원 등이다.
이중 '도자전시관 건립사업'은 유구한 도자역사와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본향으로서의 남원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예술적 자산을 보존·전시하기 위한 도자전시 특화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확보한 '옻칠목공예전시관 건립사업'의 실시설계 용역비도 증액 반영됐다. 이로써 두 시설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각종 문화예술이 집대성되는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유소년 스포츠콤플랙스 건립사업'은 유소년 선수단 육성을 위한 첨단 훈련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가 반영돼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생명바이오산업 육성 목적의 '곤충 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예산도 최종 증액·반영됨에 따라 이를 통해 곤충·양잠을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순창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정부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정책을 이행하고 자원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에코 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의 이런 성과는 내년도 정부예산 총지출 증가율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치는 등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강화된 가운데서도 기재부 등 각 부처와 국회 예결위원 등을 상대로 전방위 대응활동을 펼쳐 온 결과다.
최경식 시장은 매주 서울 국회와 세종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고 각 기관 관계자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이어왔다.
지역구 이용호 의원이 예산결산안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포함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응한 것도 큰 몫을 했다.
최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강화에 따라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이용호 의원과 여러 관계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수의 사업을 국회단계에서 증액 반영시킬 수 있었다”며 “남원시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관심을 두고 지원해준 많은 예결위원과 부처 관계자에도 감사하다. 확보한 예산을 통해 민선8기 발전하는 남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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