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 상반기 금동 노후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이어, 하반기 향교동 동문밖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다.
남원시는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 지역특화재생 부문에 ‘동문밖마을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재생은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남원시 향교동 남원성 동문밖마을로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모두 21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곳은 남원역과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되면서 상권 쇠락과 함께 유동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남원시는 우선 전통문화 자산인 목공예를 활용한 춘향골 나무향기 활력센터 등 목공예 특화 공동체 플랫폼과 목재테마 정주환경 정비를 통해 남원 목공예의 지역(local)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공예 특화 창업지원을 위해서도 목공예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목재문화 체험카페, 전시·판매실, 목공예 창업지원스튜디오 등을 조성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릴 방침이다.
또 목재를 테마로 한 집수리 지원과 안심 골목길, 생활가로정비, 근린상가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거환경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시는 상반기에 선정된 ‘금동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광한루원과 남원추어탕 거리 등 주요 관광지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로써 재정자립도 최하위인 남원시의 경우 잇단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강소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경식 시장은 “구도심 쇠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