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남원시의회가 지난 7일 국회 앞 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을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2018년 당·정·청이 합의한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하여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역 국립대 병원 중심의 필수 의료 확충 전략”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이에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는 지난 10월 24일(화) 남원 시민들과 함께 상경 국회 삭발 집회 이후 재차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를 위해 지난 7일 국회 앞 상경 시위를 펼쳤다.
참담한 심정으로 집회에 참석한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은 전북과 남원에 특혜를 주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던 것을 찾겠다는 정당한 권리로, 당초 당·정·청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다”라며, “의료 취약지역인 우리 남원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의료체계 붕괴의 위험을 막기 위하여 관련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제261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전날인 15일까지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 촉구를 위한 16명 시의원의 국회 앞 1인 피켓 시위를 실시하고 있다.
의원들은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 및 국민들에게 남원 시민의 염원인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피켓을 들고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한 절박함을 전달했다.
전평기 의장은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하면서 남원 국립의전원이란 단어는 언급조차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하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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