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미국 마리나시와 앞으로 문화와 미래산업 등 다양한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남원시는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시 현지에서 마리나시의 초청을 받아 이순택 남원 부시장과 브루스 델가도 마리나시장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강현철 부총영사, 오영수 한인회장 등 ACOM(마리나시 아시안 공동체)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본 협약서에는 두 도시 간 추후 상호 프로그램 프로젝트 수행 및 하나의 도시를 뛰어넘는 양 국가 사이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문화,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정보 공유 협력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은 마리나시가 처음 남원시에 자매결연 체결 제의를 하였는데 마리나시 인구 중 약 13%인 3000명의 한인교포가 거주해 고향 대한민국 그중에도 가장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남원의 매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리나시는 인구 2만 3000명으로 규모는 작지만 21세기 최고의 유망산업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회사 조비 에비에이션이 큰 성장세를 보여 작지만 강한 도시로 불리고 있다. 특히 남원시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 회사를 방문,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순택 남원 부시장은 “마리나시와 남원시의 역사적인 자매결연 첫걸음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의 강점이 공유돼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우리 시가 방문을 했지만 추후 꼭 마리나시를 남원에 초청해 남원만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브루스 델가도 마리나 시장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멀리 미국까지 온 이순택 부시장님 외 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두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힘이 되어주는 친구 같은 관계를 펼쳐 나가자”고 답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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