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에 나서 주목된다.
남원시는 최경식 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이 이달 28일부터 9월1일까지 5일간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를 위해 일본 히오키시와 심수관요 등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히오키시 소재 심수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을 방문해 히오키 시장과 15대 심수관, 이용호 의원과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 업무협약 체결 등 도자문화 및 지방정부간 공공외교 교류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최 시장과 이 의원은 남원시 우호교류 도시인 히오키시를 찾아 나가야마 요시타카 히오키 시장과 15대 심수관을 만나 국립 도자전시관 건립 계획을 공유하고,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원시가 ‘전통문화도시’로서 한‧일 도자문화예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히오키시는 남원시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해외 지방정부로, 올해로 15년에 걸쳐 축제와 도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공과 민간에서 교류하고 있다.
남원시장의 히오키시 방문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심수관가는 남원출신 한국계 도예가로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건너온 심당길의 후손이다. 한국성을 고집하며 400여 년간 가업을 계승해오고 있는 사쓰마도기의 종가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한국과 일본간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14대, 15대 심수관을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최경식 시장은 또 78호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연계, 옛 가축유전자원센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5000세대 규모의 은퇴자 마을 조성방안을 놓고 군마현 가와바마을의 지방소멸극복 성공사례를 듣고 시정에 접목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전국 마을기업 1위의 모델인 전원플라자 가와바(주)와 쌀 제조‧판매시설인 유키호타카(주), 도농교류시설인 세타가야 가와바 고향공사(주)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나가이 쇼이치 대표와 토야마 교타로 가와바 촌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마을기업 운영,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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