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시키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이번 용역에는 ‘광한루원 앞 도로환경 개선사업’도 병행 포함됐다.
‘광한루원 앞 도로환경 개선사업’은 광한루원 앞 도로 공간을 상시 축제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남원시에서는 요천과 광한루원 앞 4차선 도로가 단절된 측면을 남원 핵심 거점인 광한루원 주변과 새롭게 개발 중인 함파우 아트밸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단절 극복, 녹지‧여가공간 창출, 공간의 입체적 활용 등을 구상해 두 거점 간의 연계성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경식 시장을 필두로, 시의 10개 유관부서장과 통합하천의 민·관·학 협력을 위해 발족된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거버넌스’ 위원들이 참석, 요천 통합하천사업의 핵심 친수시설 사업인 필터가든(수질정화 정원), 승사교 하류 둔치 조성에 따른 시민공원 조성 등 공모사업 안에 대한 현실화 방안과 기술적 검토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향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본격적으로 요천 통합하천사업과 광한루원 앞 도로환경 개선사업의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광한루원 앞 도로와 요천 둔치공간의 공원화를 통해, 도심 속 허파와 같은 녹지공간이 시민의 건강한 삶과 풍요로운 생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 검토해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명소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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