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최경식 시장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최경식 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완섭 제2차관을 만나 남원시 역점사업 및 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먼저 '남원 드론문화체험관 건립(사업비 250억원)'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세계 최고 권위의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을 유치하고 드론실증도시 구축,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드론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드론 전시와 체험, 창업지원 등의 기능을 갖춘 드론 문화체험관 건립을 통해 드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함파우 유원지 내 추진하는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원)'과 '남원 게임문화 라키비움 건립(320억원)'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에도 협조를 구했다.
이 사업들은 지난해 국비를 확보한 '옻칠 목공예 전시관(150억원)'과 시설간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내 함파우 유원지에 각종 문화예술이 집적화되는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정부의 세입 감소에 따른 건전재정 기조 강화에 따라 내년도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시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최종 기재부 심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남원시는 정부예산이 최종되는 12월까지 심의 단계별 대응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