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지역 문화재 복원 및 인재양성을 위해 활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기부자와 공감하며 고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고향사랑기금의 활용방안을 놓고 상반기 부서 자체 발굴과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시는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정주 여건 조성을 통해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충혼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복원으로 남원의 얼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기금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남원시가 고향사랑기금으로 통해 추진하는 사업은 ▲남원성 북문과 읍성터 복원 ▲미래인재 글로벌 해외영어캠프 지원 ▲‘네 꿈을 펼쳐봐(Now Widen your experience)’ 등이다.
'남원성 북문과 읍성터 복원사업'은 국난 극복의 역사적 문화유산인 북성문 복원과 만인공원, 만인의총 일대에 역사성 회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 미래인재 글로벌 해외영어캠프 지원사업'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고자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네 꿈을 펼쳐봐'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트럭 및 부스 중심의 축제의 거리를 조성해 실무 체험을 통한 직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고향사랑기금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 등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금활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금사업은 기부자가 고향을 응원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활력을 주고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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