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최경식 시장이 정부에서 추가 이전계획을 밝힌 공공기관을 유치하고자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15일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이전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에 맞춰 전북도에서 '공공기관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시도 남원의 여건에 맞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고자 '공공기관 이전 유치 전략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기관 이전에 따른 특장점, 정주여건 분석,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유치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담인력을 구성해 대외활동과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최경식 시장은 최근 김관영 도지사를 만나 도내 균형발전, 인구소멸위기 대응,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남원시에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건의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남원시가 유치대상으로 유력히 논의하고 있는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경우 최경식 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항공 산업 육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경우에는 기관규모 등을 볼 때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활용하면 정부의 유휴시설 활용방안에 부합해 신속한 이전이 가능하고 친환경 사업추진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부각시커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악, 공예, 문학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특성과 부합하는 기관 유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최경식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쇠퇴를 막고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추가 이전되는 공공기관이 남원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전되는 기관도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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