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7일 남원 더스위트호텔에서 '제272차 월례회'를 개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의 남원 이전과 지방의원 의정비에 대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전북의장협은 남원 더스위트호텔에서 열린 '제272차 월례회'에서 항공안전기술원 본원의 남원 이전을 위한 건의안과 지방의원 의정비 제도개선 촉구 건의문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올해 상반기 안에 수립하고 연내 이전에 착수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드론과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등 항공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남원에 항공안전기술원을 이전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기술원의 남원 이전을 촉구했다.
또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의정비 제도를 전국 단일 기준으로 현실화할 것을 건의했다.
의정 활동비는 생계 걱정 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방의원의 전문성을 기르고자 1994년 도입했지만, 취지와 달리 각종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전국 기준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기동(전주시의장) 회장은 "시군 의회 의장들과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해결책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 속에서 더욱 노력하는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의결한 항공안전기술원 본원의 남원 이전을 위한 건의안은 국토부에, 지방의원 의정비 제도개선 촉구 건의문은 행정안전부에 각각 보낼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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