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요천이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4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이수·수질·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로 일원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 공간 조성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요천에는 국비 244억5000만원 포함 총 4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치수, 수질 및 환경, 친수 등 다양한 하천사업이 통합 연계 추진된다.
요천은 남원의 젖줄로 불린다. 남원 시가지를 관통하며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남원시는 친수 하천 수요 급증, 삶의 질 향상, 홍수 예방, 안전 등 시민들의 친환경 수변문화 공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민선8기 최경식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제방보강 및 하도육역화 방지 등을 통해 홍수 피해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물의정원, 근린둔치, 필터가든, 생태탐방 캠핑장을 비롯한 여러 친수사업을 통해 광한루원 등 관광지 연계 도심 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쳐 새로운 지역발전 모멘템을 창출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선도와 문화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명품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이 직접 중앙 공모사업에 발로 뛰는 등 적극 대응해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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