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손중열 의원이 한국전쟁 전후 남원 주민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가 주천면 내기마을에 세워진 것에 힘을 보탰다.
21일 손 의원은 지난해 9월 2일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한국전쟁 전후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을 촉구했다.
이어 '남원시 한국전행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조사 등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돼 관련 예산이 편성되는 등 위령비 건립에 이바지했다.
손중열 의원은 "위령비 건립은 가슴 깊이 아픔을 숨긴 채 살아 온 우리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위령비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많은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이 진실규명 될 수 있도록 계기가 되고 희생자들의 신원 회복과 국가배상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주천·산동·이백면에 지역구을 두고 있으며, 평소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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