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마을공동체의 소멸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시는 3일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를 비롯 공동체지원센터, 농촌종합지원센터, 귀농귀농지원센터,도시재생지원센터 등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30여명이 모여 도농복합도시 남원의 공동체 경제 발전 방향과 정책 수립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안상연)에서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전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을 지낸 김기태 전문위원과 원광대학교 대학원 사회적 경제학과 원도연 교수의 특강, 참여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 지역경제 중심의 마을기업을 육성하되 기존의 농식품 가공 중심에서 벗어나 푸드플랜, 지역사회 통합돌봄, 마을관리와 연계해 다변화하는 발전 전략이 논의됐다.
또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촉진하고 지역순환경제 조성을 위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장기발전 계획도 제안됐다.
이날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팀에서 마을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계획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를 지난 2일에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금지면, 주생면, 주천면, 덕과면, 사매면, 산내면, 하정동, 금동 등 남원시의 다양한 지역의 영농조합법인과 협동조합, 농업회사들이 참여한다.
황도연 일자리경제과장은 “지방소멸이라는 농촌의 문제와 양극화라는 도시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자원을 적극 활용, 취약계층의 일자릴 창출하고 자조와 호혜의 경제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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