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태풍‘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오동환 운영위원장, 윤지홍 의원, 이숙자 의원은 23일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백인규 의장에게 성금(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품)은, 태풍‘힌남노’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인 포항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남원시의회 16명 전원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시의원들은 시가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는 만큼 포항시의 상황을 쉽게 공감하고 선뜻 동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자매결연 등 기존의 공식적인 교류 활동도 없는 상태에서 지역과 당적을 떠나 주민의 대표로서 적극 연대했다는 점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평기 시의회의장은“아픈 속은 아파본 사람이 알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신속한 피해 복구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미약하나마 도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뜻을 모았다”며“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멀고 가깝고를 떠나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남원시의회의 마음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피해 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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