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53회 정례회 1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농어촌도로 개설 촉구(손중열 의원)’,‘보조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로 공공시설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편성 제고(오동환 의원)’,‘남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제언(강인식 의원)’,‘노인 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언(김길수 의원)’,‘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 제안(이숙자 의원)’등 시정발전을 위한 5분 발언에 나섰다.
손중열 의원은 이백면 양강~내동간 농어촌도로 개설을 촉구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이백면 양가리와 내동리 주민들은 높이 334m의 산자락에 가로막혀 같은 면에 속하면서도 왕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활권 자체가 이백면이 아닌 산동면이나 이백면과 가까운 도통동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3개 리, 7개 마을 주민들은 면사무소를 방문하기 위해 국도 24호, 시군도 15호를 돌아야 하는 상황이다.
손 의원은 "이로 인해 해당 마을 주민들의 행정 접근성이 저해되고 있으며, 각종 재해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며“농어촌지역에서의 도로는 지역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그 지역뿐 아니라 남원시 전체가 하나되게 하는 통로”라면서“이백면 양가리, 남계리, 내동리의 계산, 산남, 남평, 내동, 외동, 강촌, 양강의 7개 마을, 300세대, 600명 면민의 염원을 꼭 이뤄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오동환 의원은 보조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로 공공시설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편성 제고를 당부했다.
오 의원은 "우리시의 2022년도 기준 재정자립도는 8.8%로, 전국 75개 시 중 74번째로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며 "첫째, 불필요한 시비 부담을 안게 될 국가공모 사업은 지양하고, 남원시에 꼭 필요한 공모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보조금 지원사업의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강인식 의원은 남원시에서 자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우수인재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제안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송흥록-송광록-송만갑-김정문-강도근 등 빛나는 동편제 국악을 탄생시킨 국악인이 있었고, 스포츠계에서 7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덕희 선수가 남녀를 통틀어 한국 최초의 프로 테니스 선수로 남원을 빛냈다. 또한 김춘호 선수는 아시아테니스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제패, 아시아를 호령하였으며, 84년 LA 올림픽에서는 신준섭 선수가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남원을 빛냈다. 남원시 거점스포츠 클럽 조세혁 선수가 2022년 윔블던 14세이하부 남자 단식을 우승하고 바로 이어서 프랑스 유럽 주니어 국제대회에서도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강 의원은 "타 자치단체에서는 미미한 연관성만 있어도 지역의 자랑거리로 삼을 궁리와 연구를 하는 반면 우리 남원시는 너무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며 "남원시도 지역의 훌륭한 인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성의 있는 지원을 위하여 예산을 편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주시고, 서울소재 남원 장학숙 입소 기준에 있어서도 성적우수 학생뿐 아니라 예체능 분야 성적 우수자도 입소 가능하도록 제도화해주실 것" 을 당부했다.
김길수 의원이 "어르신 돌봄을 제공하는 노인 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난달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남원시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며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 고령인구 증가가 노인돌봄 수요의 증가와 맞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인돌봄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인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요양보호사 10명 중 8명이 직장을 떠나며 그 돌봄을 수행하는 보호사의 처우는 제자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길수 의원은 "요양보호사들이 장기근속 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 및 요양보호사 교육제도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장기요양기관을 확대하거나 개인 운영 기관의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숙자 의원은 농업소득의 고수익화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인력을 공급 받을 수 있는 공공형 계절 근로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4일 제253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남원시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있고 소농, 고령화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일손부족을 해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는 만큼 출하 농산물이 늘고 이는 농협의 사업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소농뿐만 아니라 농촌 전반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숙자 의원은 "남원시의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며 신속하고 과감한 추진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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