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오동환 운영위원장과 강인식·김길수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은 23일 국회에서 공공의대법 통과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만나 공공의대 설치법 통과를 촉구했다.
오 의원 등은 박희승 지역위원장과 함께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공공의대 법률안 통과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현재 폐교된 서남대 의대 49명의 정원을 활용해서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문제는 의대 정원 확대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란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서남대 폐교로 인해 지역 상권이 초토화되고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는 데도 불구하고, 중앙 정치권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남원시민들의 여론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정춘숙 위원장은“공공의대 관련 남원지역의 열망을 인식하고 있다”면서“여·야 간사협의를 이끌어내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원들은 정 위원장에 이어 법안을 발의한 김성주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내용을 전했으며, 계속해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는 공공의대 설립 근거규정 등을 담은 관련법안 5건이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원시의회 오동환(운영위원장)·강인식·김길수 의원 등은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촉구하는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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