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남원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남원사랑상품권의 누적 발행액은 2723억원에 이르며, 이 중 2350억원이 판매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지역경제를 좀먹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해치는 남원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일명 깡), 대리 구매를 통해 환전하는 행위, 지역사랑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는 행위, 실제 매출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오는 4월 7일까지 실시된다.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가동해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을 추출하고, 해당 가맹점을 대상으로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원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조폐공사의 상품권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상품권의 제조·판매·환전 등 유통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으며, 부정 유통으로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탐지해 정확한 감시·추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모니터링 단속결과 확인된 불법 판매·환전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장계도, 가맹점 취소, 과태료 부과 및 부당이득 환수, 수사의뢰 등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중한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는 남원사랑상품권 제도의 운영취지가 부정유통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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