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어르신과 외국인 민원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민원인 증가에 따라 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민원인의 불편해소와 민원 통역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민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설치 운영한다.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5개의 다국적 언어를 실시간 음성인식으로 번역해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사 내 외국어에 능숙한 직원들을 지정해 운영 중인 외국인 민원 통역관의 통역 가능한 언어가 제한적이고 직원 호출에 따른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을 보완해 민원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시는 민원실에 설치된 행복민원쉼터의 북카페에 활자 크기가 일반도서의 2배 이상으로 제작된 큰 글씨 도서 20여권을 구입·비치하기도 했다.
작은 활자로 책을 읽기 힘든 어르신과 저시력자 등 독서취약계층의 민원인이 대기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의 민원접수, 통합민원발급, 민원상담 등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우선 배려창구도 운영 중이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상 수어 상담을 위한 화상전화기, 민원인 편의를 위한 보청기, 휠체어, 확대경, 유아차, 유아의자, 점자민원안내책자 등의 편의용품도 구비돼 있다.
현재 관내 거주 외국인은 888명, 다문화가정은 594세대로 지난해 외국인 민원신청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외국인등록사실증명 등 외국인 관련 민원신청 건수는 488건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실을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는 수요자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