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남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동원 전 의원은 21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원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면서 "쇠락한 남원을 반드시 재건해 남원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 전 의원은 "1985년 남원시와 남원군 통합 시 14만명이 넘었던 인구가 이제 8만명대마저 무너진 소멸위기의 도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중심도시 남원 건설 △남원형 육아·보육책임제 단행 △역사·문화·예술의 본고장으로의 복원 △지리산 중심도시로 우뚝 선 남원 △풀뿌리 시민주권도시 남원 등 '남원재건 5대 절대 과제'를 제시했다.
강 전 의원은 "직장과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육아수당을 지원해 지역에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면서 "또 남원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남원을 판소리 국악특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산을 중심으로 관광자원과 농특산물 브랜드를 만드는 등 경제협력 특구를 조성하겠다"며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관 주도 행정을 혁파해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전주상업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도의원을 거쳐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제치고 남원·순창 지역구 국회의원에 입성해 남원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과 남원성 북문 복원 등 남원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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