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제248회 임시회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강성원 의원, 김종관 의원, 최형규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에 나섰다.
강성원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장애인‧노인 등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전동 보조기기 보험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남원시는 최근 3년간 전동휠체어 53건, 전동스쿠터 13건을 보급했으며, 매년 8천에서 1억정도의 예산을 전동 보조기기 구입비로 사용하고 있다. 전동 보조기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사고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전주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전동 보조기기를 타다 사고를 낸 장애인을 돕는 보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남원시에서도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전동 보조기기 단체보험 지원 사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종관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천년고찰 실상사 발굴조사가 지난 1993년부터 9회에 걸쳐 이뤄졌고, 2014년에는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고려시대의 초대형 정원시설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실상사 발굴지 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를 제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천황봉 자락에 위치한 실상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홍척이 창건한 사찰로 사적 제309호다.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된 실상사 발굴 조사는 현재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14년 국내에 유례가 없는 고려시대 '초대형 정원시설'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김 의원은 "남원시는 실상사와 전문가(역사학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발굴 된 유적에 대해 '전시 및 활용시설 설립'을 위해 전시관 건립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 며 "문화재청은 유물 발굴에만 그칠 뿐이다. 남원시가 문화재청과 문체부의 교량 역할을 통해 부처 간의 의견 차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문화유산 관광 자원화 사업을 시가 다각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규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남원시 인구는 지난해 8월 말 심리적 마지노선인 8만명 선이 무너졌다”며, 인구정책으로 청년 농업인 지원 육성 정책 보완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남원시는 청년창업농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청년창업농 정착지원금, ▲전북도에서 시행하는 청년창업농 정착지원금, ▲영농기반 임차비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원시에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은 해마다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현재까지 남원에는 91명의 청년창업농업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청년 농업인에 대한 보조사업 할당제 ▲소통 공간 조성 ▲기존 농업인(특정 소수)를 위한 '특혜이자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며 "스포츠 경기에서 체급과 연령 등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동일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힘없고 어린 선수는 힘세고 노련한 성인 선수에게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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