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올해 9163억원보다 1.1% 늘어난 9266억원으로 편성한 2020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66억원이 증가한 7785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710억원이 감소한 2895억원이다. 지방교부세는 4410억원으로 전년대비 754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을 위해 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활력 회복사업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민체감형 생활밀착사업 등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할 핵심사업으로 재배분됐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문화 및 관광 773억원(9.1%) △사회복지분야 1975억원(23,2%) △농림분야 1944억원(22.8%)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47억원(5,2%), △교통 및 물류 325억원(3,8%) △국토 및 지역개발 616억원(7.3%) 등이 편성됐다.
지역경제 회복 및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일자리 창출사업에 6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근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등에 49억원,△지역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사업에 17억원을 편성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기초연금,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등 노익복지사업으로 914억원,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68억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118억원을 반영했다.
주민생활의 편의·안전·건강증진을 위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 등 171억 등 재난 예방 투자를 강화했다.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대기관리사업 50억원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구매지원 등을 편성했다. △국가예방접종,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접종 등 27억 등도 반영됐다.
그린뉴딜사업으로 △그린뉴딜 어린이 통학로 지중화사업 46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5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14억원 등이 편성됐다.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125억원 △왕정공원 숲속야영장 조성 18억원 △남원산업단지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 및 농공단지 지원사업 등 28억원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사업으로는 복합형 공공도서관 건립 65억원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사업 63억원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 33억원 △산내면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황산정시설 및 운봉테니스장 개보수 공사 25억원 등이 편성된다.
사회복지분야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54억원 △승화원 신축 43억원 △가족센터 건립 21억원 △치매안심센터 증축 20억원 등이 확대 편성됐다.
재해복구 예산으로 농업기반시설 및 하천 복구비 26억원, 농로·용배수로 현대화사업 238억원, 공익직접 직불금 337억원 등 농림분야에도 집중 투자했다.
예산안은 내달 17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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