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1-26 21:57





7.jpg

 

남원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남원시 좋은 조례 만들기 연구회'가 발의한 '남원시 근로용어 일괄정비 조례안'이 지난 제246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남원시 좋은 조례 만들기 연구회'는 박문화 의원을 대표로 김영태, 윤기한, 전평기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3월부터 정기적인 토론모임을 개최하고 현행 조례 중 현실과 부합되지 못한 조례, 시민 권익과 편의 제고를 위한 조례 등을 발굴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발의된 조례안은 남원시 조례에서 사용하는 '근로(勤勞)'라는 용어를 자기실현을 위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일하는 '노동(勞動)'으로 변경해 노동의 가치 존중과 노동자의 권익 제고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근로'라는 표현은 누군가를 위해서 성실히 일한다는 뜻으로 사용자에게 종속돼 일한다는 통제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식민지배 논리로 왜곡해 사용된 측면이 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는 '노동자'라는 명칭을 사용해오다가 1960~1970년대에 이르러 '노동'이라는 단어가 공산주의를 떠올리게 한다는 좌우 이념의 개념이 더해지면서 노동이라는 단어 대신에 '근로'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라의 부강과 부지런함을 강조하기 위해 '근로'라는 표현을 강조해 쓰기 시작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성실히 일한다는 통제적인 의미가 부각되고 자기주도적인 노동의 의미가 가려져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고자 좋은 조례 만들기 연구회에서는 남원시 노동단체 대표, 시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의 의미에 대한 공유와 용어 정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근로'라는 용어가 포함된 남원시 조례는 총 13건으로 이중 상위법 개정후 정비 가능한 조례를 제외하고 '남원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지원 조례'를 포함한 6건의 조례 조문의 용어가 '근로'에서 '노동'으로 일괄 정비된다.

 

박문화 대표 의원은 "용어 하나를 바꾸는 차이지만 근로용어 일괄 정비를 계기로 노동의 가치에 대한 인식전환과 노동자가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실 여건을 반영한 조례 개정과 시민 편익 제고를 위한 조례 정비를 위해 활발한 연구모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23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23
    Read More
  2. 남원시 9월 23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16명 늘어 누적 29만2천699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23일 현재 누적확진자 121명(격리진행 3명, 격리해제 118명), 자가격리 2,883명(격리 47명, 격리해제 2,836명), 격리중 47명(접촉자 42명...
    Date2021.09.23
    Read More
  3.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9월 23일 목요일

    ▲ 11:00 - 대한산업보건협회 보건관리방문, 소회의실, 10명, 행정지원과
    Date2021.09.22
    Read More
  4. 이용호 의원, 국민연금 5년간 총 506억 잘못 지급…83,590건에 달해

    최근 5년간 국민연금공단이 잘못 지급한 국민연금 금액이 506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과오급 건수는 83,590건에 달한다. 22일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과오급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
    Date2021.09.22
    Read More
  5. 남원시,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누적확진자 121명

    남원시는 코로나19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환자는 121명이다고 22일 밝혔다. 남원 121번(전북 4,127) 확진자는 전북 4,10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안내를 받고 남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1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당일 최종 양성 판정을 ...
    Date2021.09.22
    Read More
  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22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22
    Read More
  7. 남원시 9월 22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0명 늘어 누적 29만983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22일 현재 누적확진자 121명(격리진행 3명, 격리해제 118명), 자가격리 2,881명(격리 50명, 격리해제 2,831명), 격리중 50명(접촉자 47명, 해외입국자...
    Date2021.09.22
    Read More
  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21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21
    Read More
  9. 남원시 9월 21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29명 늘어 누적 28만9천263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21일 현재 누적확진자 120명(격리진행 2명, 격리해제 118명), 자가격리 2,879명(격리 51명, 격리해제 2,828명), 격리중 51명(접촉자 45명, 해...
    Date2021.09.21
    Read More
  10. 이용호 의원, 보호 대상 아동 10명 중 4명은 아동학대 때문

    <이용호 국회의원> 정부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노력 중에 있지만 보호 대상 아동 1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를 받아 보호 조치 된 것으로 나타나,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호...
    Date2021.09.20
    Read More
  1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20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20
    Read More
  12. 남원시 9월 20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605명 늘어 누적 28만7천536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20일 현재 누적확진자 120명(격리진행 2명, 격리해제 118명), 자가격리 2,872명(격리 44명, 격리해제 2,828명), 격리중 44명(접촉자 40명, 해...
    Date2021.09.20
    Read More
  1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19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19
    Read More
  14. 남원시 9월 19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10명 늘어 누적 28만5천931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19일 현재 누적확진자 120명(격리진행 2명, 격리해제 118명), 자가격리 2,867명(격리 43명, 격리해제 2,824명), 격리중 43명(접촉자 39명, 해...
    Date2021.09.19
    Read More
  15. 남원시의회, 남원시 조례 '근로' 용어 '노동'으로 변경한다

    남원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남원시 좋은 조례 만들기 연구회'가 발의한 '남원시 근로용어 일괄정비 조례안'이 지난 제246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남원시 좋은 조례 만들기 연구회'는 박문화 의원을 대표로 김...
    Date2021.09.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 630 Next
/ 6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