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11-26 21:57





7.jpg

 

남원시의회가 최근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일고 있는 '기문(己汶)' 가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시의회(의장 양희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쟁점이 되는 '기문' 사용의 적정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가 제시되지 않고 시민들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에 이용당할 수 있는 '기문'의 사용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회란 시민들의 의지를 대변하는 기관이지 역사적 진위를 판가름하는 기관이 될 수 없기에 '기문' 사용의 적정성에 대한 역사적 해석과 판단은 유보할 수밖에 없다"며 "학술영역에서 전문가와 학자들이 서로의 근거와 논리를 비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 중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자체에 반대할 사람이 없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찬성할 사람도 없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단장취의(斷章取義)'를 멈춘 후 대화와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의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는 남원시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의 대응 방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등재신청서에 '기문'의 기재여부, 등재추진과정에서 '기문'이 등장한 배경과 근거, 등재신청의 수정가능 여부 및 수정했을 때의 영향 등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남원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정에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대한 명칭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한발 더 다가가며 고무돼 있던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가야를 '기문국'으로 지칭해 등재를 추진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역 시민단체의 주장에 급변했기 때문이다.

 

'기문'이란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다른 문헌에 유사한 지명은 나올지언정 같은 이름을 찾을 수 없고, 나아가 이를 남원에 비정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일본학자들이 내세웠던 '정한론'을 계승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이를 그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한다면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된다면서 시민단체들은 신청서에 '기문'의 삭제를 요구했고, 이 요구가 불가하다면 등재신청 자체가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6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06
    Read More
  2. 남원시 9월 6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375명 늘어 누적 26만1천778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6일 현재 누적확진자 117명(격리진행 5명, 격리해제 112명), 자가격리 2,788명(격리 93명, 격리해제 2,695명), 격리중 93명(접촉자 88명, 해외...
    Date2021.09.06
    Read More
  3.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9월 6일 월요일

    ▲ 10:00 - 제246회 임시회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보고 외(관광과, 민원과, 문화예술과, 재정과, 원예산업과, 축산과, 건축과), 소관위원회 회의실, 10명, 의회사무국 ▲ 14:00 - 국가안전대진단 주요점검 대상 현장방문, 흑송제 외 1개소, 12명, 안전재난과, ...
    Date2021.09.05
    Read More
  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5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05
    Read More
  5. 남원시 9월 5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90명 늘어 누적 26만403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5일 현재 누적확진자 117명(격리진행 5명, 격리해제 112명), 자가격리 2,788명(격리 100명, 격리해제 2,688명), 격리중 100명(접촉자 95명, 해외입...
    Date2021.09.05
    Read More
  6. 남원시,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누적확진자 117명

    남원시는 코로나19에 1명이 추가 감염되어 누적환자는 117명이다고 4일 밝혔다. 남원 117번(전북 3,687)은 타지역 음식점에서 확진자와 동선이겹쳐 밀접접촉자 분류되어 자가 격리 시작하는 9.3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4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주요 ...
    Date2021.09.04
    Read More
  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4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04
    Read More
  8. 남원시 9월 4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804명 늘어 누적 25만8천913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4일 현재 누적확진자 117명(격리진행 5명, 격리해제 112명), 자가격리 2,767명(격리 79명, 격리해제 2,688명), 격리중 79명(접촉자 74명, 해외...
    Date2021.09.04
    Read More
  9. 남원시,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누적확진자 116명

    남원시는 코로나19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환자는 116명이다고 3일 밝혔다. 남원 116번(전북 3,659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2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증상은 없고 주요 동선은 직장, 마트 등이다. 방...
    Date2021.09.03
    Read More
  10. 남원시의회,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기문' 기입 신중해야

    남원시의회가 최근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일고 있는 '기문(己汶)' 가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시의회(의장 양희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쟁점이 되는 '기문' 사용의 적정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가 제시되지 않...
    Date2021.09.03
    Read More
  11. 남원시, 시민과 소통행정 강화위해 ‘미디어 스튜디오’개소

    남원시는 시민과의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자체 동영상 제작 및 송출할 수 있는‘남원시 미디어 스튜디오’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스튜디오는 시청 내 지하 소회의실 내에 23.3㎡ 규모로 방음벽, 크로마키를 구축하고 디지털 카메라 2대와 편집기 등의 방송 ...
    Date2021.09.03
    Read More
  1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9월 3일 백신접종 현황 및 거리두기단계

    Date2021.09.03
    Read More
  13. 남원시 9월 3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09명 늘어 누적 25만7천110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3일 현재 누적확진자 116명(격리진행 4명, 격리해제 112명), 자가격리 2,753명(격리 73명, 격리해제 2,680명), 격리중 73명(접촉자 71명, 해외...
    Date2021.09.03
    Read More
  14.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9월 3일 금요일

    ▲ 08:30 - 간부회의, 시장실, 10명, 행정지원과, 시 장 ▲ 10:00 - 제246회 임시회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보고 외(기획실, 감사실, 시민소통실, 행정지원과, 홍보전산과,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 농정과, 농촌활력과, 산림녹지과), 소관위원회 회의실, 10명...
    Date2021.09.02
    Read More
  15. 남원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개회...10일까지 회기 진행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2일 제24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2021년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비롯해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실적을 보고 받고 남원시장이 제출한 18건의 안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Date2021.09.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630 Next
/ 6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