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연말까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출입자명부 작성의무가 있는 관내 사업장과 시설 약 3600여 개소에 080 간편전화 체크인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080 안심콜 서비스란 시설 이용자가 각 사업장마다 부여된 080번호로 전화를 걸면 2~3초 내에 출입자명부가 전자적으로 작성, 보관되며 4주 후에 자동으로 폐기되는 시스템이다.
통화료는 수신자인 사업장(시설)이 부담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소상공인 지원차원에서 남원시가 이를 전적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전화 한 통으로 출입자명부를 기록하게 돼 편리하고 사업주 입장에서도 출입자명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표자뿐만 아니라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에게도 전자출입명부(QR코드) 또는 간편전화 체크인, 수기명부 등 방식은 다르지만 반드시 출입자명부를 작성해야만 한다.
그 중 수기명부는 출입자명부 작성 시 허위·부실기재, 위생상 문제, 정보유출 우려 등의 지적이 있었고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확인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해야만 했다.
남원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업종과 시설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보건위생, 종교시설 등 문화예술, 학원·실내스포츠시설 등 교육체육, 노인정·요양원·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 결혼·장례식장 등의 시설이지만 방역사각지대로 판단되는 사업장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현재 자체적으로 이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하고 있는 사업장도 이후에는 시에서 부여한 새로운 080번호를 이용하면 되고 그로 인한 자영업자의 부담은 없다.
신규 사업장 등 이번에 번호를 부여받지 못한 사업장의 경우에도 사업자등록증 등을 첨부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바로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자영업자는 시청 홈페이지 또는 안전재난과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080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 포스터도 출력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이번 안심콜 서비스 지원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며 시행 과정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방역 사각지대도 발견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소상공인들의 세심한 안내와 이용객들의 빠짐없는 이용을 통해 안전한 남원 만들기에 같이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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