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법무부와 관내 교정시설 신축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유병철 교정본부장, 이환주 남원시장, 양희재 남원시의장, 양해춘 유치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교정 시설의 과밀 수용을 완화하고, 남원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검찰·법원 지청·지원 소재지 중 교정 시설이 없는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는 남원시가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최근 교정시설을 유치한 타 지자체에서는 교정시설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로 인식하고 있다”면서“남원시는 그간 주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교정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2번의 현지실사를 통해 시내권과의 거리 정도, 국도 인접성, 기반시설의 가능 여부, 지형여건 등 종합적인 입지요건을 검토한 결과, 화정동 부지(화정동 30번지 일원)를 최종 사업부지로 선정했다.
남원시에 건립되는 교정시설은 부지면적 15만600㎡, 건물면적 2만1185㎡ 규모다. 근무인원 200명, 재소자 수용인원은 5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남원 교정시설이 조기에 완공돼 교정시설의 과밀수용을 해소하고, 나아가 남원시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환주 시장은“본격 시작된 남원시 교정시설 신축 사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시민들께서도 남원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정시설 건립에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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