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제245회 임시회가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 처리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4일은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회기 결정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에 대한 출석요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선임, 시장으로부터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받았다.
양희재 의장은“누군가에게 오는 재난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음을 마음속에 깊게 새기고, 지금의 비상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힘은 방역의 주체인 우리 스스로임을 꼭 기억해달라”며“코로나19를 비롯해 호우와 폭염 등으로 더 이상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1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강성원 의원(수지·송동·주생·금지·대강)과 최형규 의원(향교·도통)이‘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와 청소년 범죄예방책 마련을 주문했다.
먼저 발언대에 선 강성원 의원은 북한이탈주민과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시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남원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사회적응과 생활에 어려움이 많지만 시 지원예산은 1,600만원 정도로 전체 예산의 0.0017%에 그치고 있다”며“이들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사회적응 교육과 민간단체 협력체계 구축, 편견과 차별을 줄이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중요하고, 또 이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남원시 한부모가정은 371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월평균소득이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에 반 정도 밖에 안 되고, 지원 또한 턱없고 양육비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한부모가정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주거 및 환경개선, 생활자립 및 직업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형규 의원은 청소년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우범지대 시설보완 및 지원에 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현재 남원시의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대처는 매우 소극적이며, 정책도 미흡한데다 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교 밖 주변 환경에 대한 방범대책도 빈약하다”고 지적하며“도시공원, 놀이터 등을 전수조사하고, 우범지대가 될 우려가 있는 장소는 가로수를 제거하고 야간조명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감시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60도 회전 CCTV 등 여러 감시 장치 등을 설치하고, 유해환경 개선과 방범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강구해 안전하고 건전한 놀이문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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