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예산규모>
남원시 예산규모 1조원 시대가 열렸다.
남원시는 1조78억원 규모의‘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 대비 914억원(9.98%)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857억원(10.11%) 증가한 9329억원, 특별회계는 57억원(8.35%) 늘어난 749억원이다.
남원시의 예산 규모는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현 이환주 시장(3선) 취임 이전인 지난 2010년 당시 최종예산은 4695억원이었다. 이 시장 취임 후인 2012~2015년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2016년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8년 7660억원, 2020년 9655억원으로 급상승한 뒤 2021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시는 이 같은 예산 증가에 대해, 지방교부세와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시장 이하 공직자들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 국비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사업, 수해복구사업 등 시민생활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예산을 편성했다”며“앞으로도 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 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14일부터 개최되는 남원시의회 제245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7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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