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확산이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보이는 델타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4일 남원시청 소속 공무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남원시청 공무원 92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판정이 내려졌으며, 24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2386~2387번 확진자 등 2명이 구례 12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전북 2836번은 구례 12번과 직장 동료 사이로, 자가격리 기간 중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2387번은 구례 12번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원의 한 음식점에서 5m 정도 떨어져 따로 식사를하고, 10여분 정도 같은 공간에 머무른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까지는 일행이 아니면 동선이 겹쳐도 감염되는 일이 드물었지만 남원시 공무원의 경우 음식점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냉방기 가동이 시작되면서 쉽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며 "여러 정황을 살폈을 때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2.5배 정도 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질병관리청에 판단을 의뢰했다." 고 전했다.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남원시청 공무원들에 대해 재택근무와 능동감시 등의 방법을 통해 감염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 고 밝히고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더라도 자주 환기를 해야한다." 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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