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4일 코로나19 상항보고 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코로나 감염상황과 조치사항 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일상모임과 타 지역 방문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남원시청 공무원이 확진돼, 남원시가 비상이 걸렸다.
4일 시에 따르면 전주 742번 확진자가 남원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남원이 직장인 구례 12번이 다녀간 식당과 동선이 겹쳐 3일 진단검사를 받고 4일 확진됐으며, 남원 92번(전북 2386번)은 구례12번(전남 1,659번)의 직장동료 접촉자로 3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진단검사를 받고 4일 확진됐다.
시는 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4일 오전 청내 직원 1,000여명에 대해 즉각적인 진담검사 지시를 내리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도 4일 오후 2시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시는 확진자의 동선파악과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시청사를 일제 소독하고,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최근 남원지역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진단검사 전 접촉자들의 무사안일 한 태도가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원 80번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81∼2번으로 감염된 전파가 86번까지 이어지고, 또 86번이 90번까지 감염시키는 전파자 역할을 했다.
이중 특정 확진자는 보건당국의 접촉자 분류로 진단검사를 통보받고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수일동안 지역사회를 활보해 깜깜히 전파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가 4일까지 추계한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관내 식당 등 업소는 105곳에 이르고, 검사자만 1,600명에 다다르며, 25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경식 부시장은“감염병관리담당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반 10개팀 50명이 확진자 역학조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며 "최근 타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불필요한 외출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당부하고 "7월 1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돼 사적모임 규제 완화,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 확산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며, 시민 여러분이‘방역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는 4일 현재 현재 백신 접종률은 인구대비 1차 43.67%, 2차 15.93%며, 누적확진자 92명(격리진행 13명, 격리해제 79명), 자가격리 1,896명(격리 284명, 격리해제 1,612명), 격리중 284명(접촉자 265명, 해외입국자 19명), 진단검사 58,210건(양성 92건, 음성 58,118건), 2일 진행 213건(양성 1, 음성 212) 등 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