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43%를 넘어서며 조기 집단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남원지역 백신 접종률은 43.49%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8만662명(2020년 12월 말 기준) 중 3만5078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전국 29.3%, 전북 35.79% 대비 높은 접종률이다. 2차 접종 완료 시민은 1만2269명으로 집계됐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 대비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남원시 전체 인구의 70%는 5만6060명이다. 앞으로 약 2만1000명 정도가 추가로 접종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남원시 보건당국은 40대 이하의 1차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오는 9월 중순 이후에는 70% 이상 접종률과 함께 집단면역 형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원시는 질병청의 ‘코로나19 3분기 접종 시행계획’ 발표에 따른 대상별 순차적 접종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7월 초에는 60~74세 미 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시행된다. 이후 고교 3학년 및 고교 교직원 약 980명을 대상으로 7월19일부터 화이자 접종이 진행된다. 대입 수험생도 8월 중에 접종할 예정이다.
아울러 2학기 등교 확대를 위해 7월26일부터는 모든 교직원(유치원, 어린이집 포함) 및 돌봄 인력 약 14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나이대별 접종으로는 50~59세가 7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55~59세는 7월12일~17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50~54세는 7월19일~24일에 예약해 8월 초에 접종하게 된다. 백신의 종류는 아직 미정이다. 공급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40대 이하(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사전예약 순으로 백신을 맞게 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3분기에는 일반 시민의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집단면역 형성으로 다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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