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평상시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며 기상 특보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와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로 전환한다.
아울러 지역 자율방재단 조직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재난 발생 시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 풍수해 재해위험구역 곳을 집중 관리하고, 개별법에 따른 위험지역과 지난해 재난 발생 사례를 고려한 재해위험구역 지정도 확대한다.
특히 인명 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현장 책임관(공무원)과 관리관(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으로 복수 관리자를 지정해 민·관 합동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 시내 예·경보 시설 470곳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자연재난 피해 예방 요령 등 풍수해 관리시스템을 통한 재난 위험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실시하며 마을 앰프와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로 국민 행동 요령을 시민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현재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구호물자 100% 이상 확보, 긴급 대피 시설 535개 지정 등 재난 발생 대비 응급 복구·장비·자재·인력 긴급 동원 체계를 상시 구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만, 사전에 잘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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