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여성이나 아동·청소년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골목 중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곳을 대상으로 LED 로고젝터 설치를 추진한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범죄 취약지역 192개소에 범죄예방 시설물 LED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올 상반기에도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 지구, 16개소에 LED 로고젝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경고문)나 그림 등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LED 조명을 통해 투사시켜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트다.
LED 로고젝터는 구도심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설치돼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시민들의 안정감을 높이는 한편, 도시미관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로고젝터로 표시되는 문구는 남원시 안전재난과와 남원경찰서가 협의를 통해 ‘안전한 도시 남원’을 강조하고 시정철학을 담아낼 수 있는 문구를 선정하고 있다.
‘안전한 남원 행복한 시민’,‘함께 만들어요 범죄없는 우리동네’,‘당신의 밤길을 지켜줄게요’,‘안심하고 귀가하세요 안전한 도시입니다’등이다.
정덕량 안전재난과장은“방범시설 미비지역이나 여성·아동이 통행하는 범죄 취약지역에 LED 로고젝터를 설치해 밤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동 주는 안전중심 행정을 통해‘행복한 시민, 더 큰 남원’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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