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국 최초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2021년 랜선 시정설명회"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월17일 동충동을 시작으로 26일 인월면까지 23개 읍면동 마을회관 등에서 열렸던 '2021년 랜선 시정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시정설명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철학 실천에 따라 매년 연초 읍면동을 순회하며 대면 방식으로 개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전제가 생기면서 시는 시정설명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전국 최초의 랜선 시정설명회를 기획·추진했다.
먼저 시청 강당에 꾸며진 화상회의 공간에 이환주 시장과 간부공무원, 해당 지역 시도의원 등 소수가 모였다.
이어 각 읍면동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시정의 비전을 전달했다.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며 정을 통하는 기회를 없었지만 각 마을회관 별 화상모니터를 통해 회의시간 내내 쌍방향 직접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이전의 방식보다 오히려 대화를 나누기 좋았다는 호응이다.
인월발전협의회 이정일 회장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이렇게 시정설명회가 개최된 것도 모자라 더욱이 마을회관에 편안하게 앉아 소통하게 돼 주민들의 만족도가 컸다"며 "대면은 못했어도 건의사항 청취는 물론 영상편지나 주민인사가 재미있는 이색적인 설명회였다"고 전했다.
이환주 시장은 "랜선 시정설명회는 우리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도입한 아주 특별하고, 유연한, 소통행정이었는데 변화된 시정설명회에 적극 참여하고 호응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은 해당 부서와 적극적으로 검토·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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