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최형규 의원은 3일 개회된 제2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원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개정"에 대해 제언했다.
최형규 의원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아파트를 비롯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거주가구 비율이 63%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기본통계」의 주택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3만3천 가구 중, 1만2천 가구가 공동주택이다.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도통동의 경우에는 세대수의 66%, 인구수의 73%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남원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하여 공동주택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다만, 그 지원에 있어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마을 지원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이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이어 "2021년도 소규모숙원사업 예산을 보면, 마을안길, 배수로, 무선앰프 등 소규모주민숙원사업 예산은 102억원, 모정, 회관, 공동창고 등 민간자본사업보조금이 14억원, 마을단위 체육시설 정비, 체련기구 설치, 비가림시설 보수 등이 7억3천만원, 마을방범용 CCTV 설치사업 2억원 등이 편성되어있다. 반면에, 2021년도‘공동주택 지원사업’예산은 2억 1천만원에 불과하며, 이 예산 내에서 남원시 전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로보수, 하수도 보수 및 준설, CCTV카메라 설치, 경로당 보수, 자전거주차 및 관련 시설 설치개선, 운동시설의 설치 및 보수 등의 사업이 지원된다." 며 "형평성 확보를 위해서라도‘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과 관리지원 대상의 개선이 필요하다." 고 제언했다.
이미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원시 반려동물 복지 및 유기동물 보호체계에 대한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10년 전체 가구의 10%(345만 가구)에서 2019년 26.4%(591만 가구)로 증가해 현재 국민 4명중 1명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가구와 노년층 증가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관리와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의원은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맞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실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킬 수 있는 반려문화를 만들고 확산시켜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남원시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1,720여 마리이고, 연간 7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유기동물보호와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비 지원, 유실·유기동물입양비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며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사업 및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양육 시민이 증가하는 사회구조에 맞춰 반려동물 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박문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춘향제 최초 기획자 최봉선님의 행적 발굴과 최봉선의 날 지정 및 최봉선상" 에 대해 제안했다.
박 의원은 "남원이 춘향의 도시로 각인된 것은 최봉선이라는 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지 않았으면 가능하지 않았다. 향제를 만든 기획자로서, 상상속 춘향을 현실화시킨 캐릭터 크리에이터이며, 민족문화 수호를 위해 노력한 독립운동가이자, 성별과 신분의 차별을 타파하는 데 앞장선 선구자이며, 영호남 벽을 허문 여장부라." 고 소개했다.
또 박 의원에 따르면 최봉선님은 춘향제 37회까지 제주를 지냈는바, 춘향제의 역사이자 증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춘향봉향회라는 단체가 있었는데, 최봉선님은 봉향회에 전답을 기증하면서 춘향제의 제례를 위하여 노암동과 주천면의 전답을 기증했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 오늘날 춘향문화선양회다.
박 의원은 "춘향제가 단순히 지역축제를 넘어 남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씨앗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최봉선님의 행적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최봉선님을 춘향제 역사에서 공식화해서 최봉선상을 제정하거나 최봉선의 날을 지정하는 등‘현대의 춘향’이라고 할 만한 기념비적인 인물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제안했다.
한명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암동과 조산동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 설치와 수변 생태문화공원 조성" 을 제안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최근 노암동에 대규모 아파트가 세워져 노암동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출퇴근 무렵에는 승사교 일대에 교통체증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노암동과 조산동을 연결하는 통행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한의원은 "도보로 이동하는 시민들은 요천 징검다리를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비가 오면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건널 수 없고 자전거를 끌고 건너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야간에는 안전사고가 더욱 우려된다." 며 요천을 횡단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 설치를 제안했다.
한 의원은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는 공법을 활용해 요천 본연의 아름다움은 최대한 보존하고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소재로 교량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린다." 며 "더불어 시민들이 요천에서 쾌적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교 주변에 수변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