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은 지난 1일 이후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 나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먼저 오는 14일까지 물가안정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설 명절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설 명절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에서는 개인서비스업 위생, 농산물, 축산물 등 총 4개 반을 구성해 농수축산물, 생필품, 서비스업 등 30여개 중점관리 대상품목에 대한 물가를 집중 관리한다.
특히 민관 합동으로 단속반을 꾸려 설 물가 동향 및 불공정 거래행위 점검, 물가안정 동참 등에 있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과다 가격 인상품목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등 현지 계도 활동과 더불어 가격표시 미이행, 부정축산물 유통여부, 개인서비스 위생 등도 점검한다.
시는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함과 동시에 장기화된 코로나19 국면에 따라 귀성객 방문 자제 등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도로 복구 등 재난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지역경제의 큰 축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공무원들의 소규모 장보기 행사와 남원사랑상품권 구매를 통한 설 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으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시민단체와 공직자가 앞장서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이웃돕기와 위문,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청결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 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명절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중점 수거처리를 위해 청소민원 처리반과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시에서는 명절 연휴 기간 중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남원 광한루원, 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지역민 등이 관광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조상님은 비대면, 부모님은 영상대면’문구처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이번 설 명절에는 시민들의 귀성·역귀성 자제를 요청한다”며“모두의 안전을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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