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지난 11일 하룻동안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환자는 12일 오전 8시 기준 951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환자는 순창 요양병원 관련 7명ㆍ전주 2명ㆍ익산 2명ㆍ해외입국자 1명(주소지 군산) 등이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가 방문한 주요 동선을 추적해 방역을 위한 소독을 마무리하고 휴대폰 GPSㆍ카드사용내역ㆍ방문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도내지역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 230명 ▲익산 188명 ▲군산 134명 ▲순창 108명 ▲김제 93명 ▲완주 29명 ▲정읍ㆍ남원 각 27명 ▲고창ㆍ부안 각 7명 ▲임실 3명 ▲무주ㆍ장수 각 1명 ▲기타 75명 등이다.
이들 환자와 직ㆍ간접적으로 접촉한 임실을 제외한 도내 각 지역에서 489명이 자가 격리 상태로 모니터링이 진행돼 추가 환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을 초과하면 '유행 지속'ㆍ1미만이면 '발생 감소'를 의미하는 감염 재생지수 값은 지난해 12월 29일 1.01까지 치솟았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새해인 1월 1일 0.65까지 감소 추세를 보여 상황이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월 5일 0.78ㆍ6일 0.73ㆍ7일 0.78ㆍ8일 0.84(신규 확진자 14명)ㆍ9일 0.86(6명)ㆍ10일 0.82(7명)ㆍ11일 0.86(12명)을 각각 기록하는 등락을 거듭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환자 발생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고 가족ㆍ지인 모임ㆍ학원ㆍ직장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소규모로 감염되는 돌발적인 집단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공동체를 지키고 코로나 발생 전 일상으로 전환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도내 누적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141명이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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