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시정목표를‘행복한 시민 더 큰 남원 우리가 함께 합니다’로 정하고,‘직심필수(直心必遂 바른 마음으로 행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의 신념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민선7기 시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리산 친환경사업 시험노선 유치 성공, 국립공공의료대학원 2024년 개교 등 시정 역점사업과 현안사업을 힘차게 추진해 행복한 남원 구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개교는 남원의 숙명과제다.
시는 그동안 지역간 의료격차와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폐교된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을 활용한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여야간 입장차와 의사단체 등과의 이견으로 법률안 제정에 난항을 겪자 올해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전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법률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를 더욱 설득할 예정이며, 정부와 의사단체와의 합의안 마련에도 정치권 및, 전북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2024년까지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겠다는 목표 아래 아직 매입하지 못한 부지를 확보하는 등 토지 매입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남원관광지 민간투자개발사업 유치를 통해 광한루원과 함파우를 모노레일과 짚라인으로 연결, 도심권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옛 비사벌콘도 부지에 문라이트 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옛다솜이야기원과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연계 개발해 관광객 유인 효과 극대화와 도심관광의 외면적 변화를 이룰 예정이다.
시가 오랫동안 공들여 온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도 올해 국토교통부가 사업비 46억원을 확보한 만큼 파란불이 예상된다. 오는 3월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지자체 공모가 시작되기 때문에 남원시와 지리산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환경여건과 전략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도약하는 지역경제 기반 조성
지난해 남원형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된 만큼, 올해는 기업별 맞춤형 투자제안으로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과 통근버스 임차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 조성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원사랑상품권 할인한도(월 50만원)와 할인율(10%)도 확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취업‧창업 지원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장품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지리산권에서 자생하는 1,400여종의 천연자원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원료 개발 등을 통해 화장품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도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다변화되고 있는 국내외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농업정책을 추진한다.
농촌 고령화 및 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 농업방향을 결정하고, 고품질 쌀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농기계 구입을 지원하고 공동브랜드 쌀‘춘향애인참미’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 88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남원 농산물 공동브랜드‘춘향愛인’의 통합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과실 생산거점 육성을 위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도 농민수당 지급과 농업인 월급제, 여성농업인 바우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 복지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 희망 가득한 맞춤복지 환경 구축
남원시는 올해 복합형 공공도서관을 착공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전북대 남원캠퍼스를 준공해 전략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인적자원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행복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가족 형태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원동부권노인복지관을 올해 조기 완공하고, 옛 향교동 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단체종합회관 건립을 마무리해 장애인들의 교육장과 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춘향골 체육공원 확장을 추진, 올해 말까지 실내수영장과 배드민턴장, 축구장 등을 준공할 예정이며,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화 공간조성에 본격 착수해 지리산권 4개 읍‧면 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환주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모두가 꿈꿔온 남원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도 한결 같은 곧은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행복하고 더 큰 남원을 실현하는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한 해 힘든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배려와 협력 속에서 국가예산 총 2676억 확보 등 값진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동력삼아 민선 7기 후반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일천여 공직자와 함께 쉬지 않고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올해가 민선7기의 큰 그림을 완성해야하는 중요한 해인만큼, 지리산 친환경열차 시험노선 성공 유치,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감동 행정 등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모두가 꿈꿔온 남원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특별히 올해는 시민들이 시정 성과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더 큰 남원을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히며,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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