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었습니다. 코로나19와 수해라는 악재(惡材)로 인해 우리 남원시의 2020년은 어느 해보다 서글펐습니다.
그러기에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살아가는 모두가 시대에 맞춘 새로운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살았던 한 해였습니다.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견디며 서로에게 보냈던 응원 덕분에 우리는 또, 절망을 덮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남원시의회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충고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많은 분들의 소망과 함께 새해, 새로운 태양이 밝았습니다.
집집마다 방문하여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글펐던 지난해는 뒤로하고, 더 가득한 희망과 의지를 안고 달려가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얼마 전,「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지방의회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방행정의 감시자로서 민생현장을 누비며 지방자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1년 후 개정된 법이 시행되면, 의회 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며, 사무직원의 전문성이 확보되어 보다 더 책임 있는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2021년의 남원시의회는 보다 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준비하며 주민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고, 의회의 독립성과 정책역량을 키워나가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작년 한 해 우리 모두를 질리도록 괴롭혔던 코로나19와 수해로 일터와 가정에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직면했던 시민여러분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2021년 하얀 소의 해를 마무리 할 때에,‘열심히 일했소(牛)’라고 자평(自評)할 수 있도록‘꿈을 이뤘소(牛)’라고 시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늘 이 출발점에서 다짐합니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그림같이 행복한 남원을 꿈꾸며, 남원시의회는 소처럼 부지런히 활동하며, 묵묵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원시의회 의장 양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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