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내 가야고분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목표로 고분군 정비사업을 위한 토지매입이 진행 중이며 현재 96% 이상의 토지가 매입됐다.
시는 국비 28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 토지매입과 함께 발굴조사가 진척됨에 따라 2021년 현지실사에 대비해 2억3000만원의 추가예산도 확보했다.
주요 관련 사업은 수목·경관 정비, 탐방로 동선체계 개선, 농경지 정비, 시설물(축사, 철제구조물) 철거 등이 있다.
남원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와 경북 고령 등 가야고분군 6곳과 함께 세계유산등재 대상에 선정됐다.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서 최종 보고서를 내년 1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고 9월께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협회(ICOMOS)에서 현지실사를 다녀가면 2022년 7월 세계유산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세계유산등재 업무를 총괄하는 추진단은 경남, 경북에서 운영됐고 내년부터는 부터 2년간 전북(남원)에서 등재추진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기문국의 존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화재청·추진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일정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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