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금암봉 전체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크산책로를 신규로 설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금암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데크산책로는 순환로 400m와 추후 조성될 생태놀이터와의 연결 데크 170m를 합쳐 총 570m에 이른다. 현재 금수정 뒤편과 중앙계단 좌우측 250m는 완공된 상태다.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산책로 구간에 데크를 설치해 금암봉을 찾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금암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가지 전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데크 곳곳에 쉼터와 벤치를 설치하여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금수정을 지나 시민헌장탑 부근에서 시작해 뒤쪽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도 데크를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이 잘 보존된 소나무 숲에서 좀더 온전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또한 산책로 곳곳에 금암봉의 풍경과 어울리는 포토존 등을 마련하고, 초화류 등 수목을 식재해 금암봉의 상징과도 같은 소나무들과 어우러지는 산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걷고 싶은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금암공원이 시민 모두가 찾는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금암봉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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