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단했던 보건 업무를 7일부터 재개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대한 진료 등 기존 보건기관 업무를 재개했으며 보건사업과 치매안심과 업무는 중단했다.
이날 남원지역에서는 101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자가격리자 수는 지역에서 224명, 타 지역 22명 등 총 246명으로 집계됐다.
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시민들도 여전히 긴장감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남원은 5세 아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 주말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남원의료원에 입원했으며 남원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군산의료원에서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남원의료원은 총 123병상 중에서 61명이 치료 중이며 남은 병상은 절반을 조금 넘는 62병상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4일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일어나자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의 방문이 잦은 시청 민원실을 소독했다.
민원실은 하루 평균 500명에서 600명 정도의 방문객이 드나들어 시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출입하는 곳이다.
시는 민원실 입구에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통해 민원실을 찾는 모든 민원인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스마트 안심 콜(call) 운영과 수기 방명록 작성을 병행해 민원인의 출입을 관리 중이다.
또한 출입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민원실은 하루 1회 소독과 주기적 환기, 창구 안전가림막 설치 등 감염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실을 다녀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역소독과 출입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을 포함한 전북 도내 전역은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이번 2단계 격상은 정부가 8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