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 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일과 5일에 각각 5명과 2명 등 7명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역학조사,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 통보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남원 2~8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41개소에 대해 즉시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CCTV, 카드사용내역, 출입자명부 등 자료를 확보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보건소 주차장에는 드라이브 스루 4동을 설치하고, 이동이 어려운 경로당, 어린이집, 마을 등에는 이동검체팀을 투입, 코로나19 의심자 989명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CCTV 영상, 접촉자 진술을 토대로 심층역학조사도 추가로 실시해 밀접접촉자 225명을 찾아내어 관내거주자 216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관외거주자 9명은 해당 시군구에 이관조치 했다.
또한 확진자 이동동선이 41개소로 매우 복잡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은 학교, 어린이집, 교회, 경로당 등이 포함되어 있어 남원시는 긴장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최근 지역 확산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세부적인 확진자 이동 동선이 공개되지 않아 매우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은 소독 전문 업체에서 방역소독 후 6시간 이상 시설을 폐쇄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부득이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경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출입자명부나 CCTV 등이 없어 모든 방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재난문자를 발송함으로써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시설을 이용한 방문자들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게 하고, 필요시에는 자가격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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