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손중열 의원은 17일 개회된 제240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남대, 예루원 활용 방안에 대해서 언급했다.
손 의원은“남원의 유일한 대학이었던 서남대학교가 폐교됨에 따라 주변 지역경제는 완전히 붕괴돼 주변상권과 원룸촌은 공동화 현상이 발생해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은 지 오래”라면서“폐교 대학을 남원시에서 매입하고 교육용시설이나 노인요양실버타운,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향후 남원의 100년 대계를 설계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예루원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7년 광한루 동쪽에 설립된 예루원은 현재 카페와 한옥대여공간,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손 의원은“예루원을 상시 판소리 공연을 볼 수 있는 전용극장으로 조성한다면 소리의 고장, 국악 본고장의 명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남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봉섭 의원도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원시의 생활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촉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염 의원에 따르면 남원 지역 내 일반쓰레기 발생량은 올해 10월까지 1만 7666톤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발생량을 넘어섰고 플라스틱은 이미 지난해 118% 수준을 넘은 상황이다.
염 의원은“가정 내에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업소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 대신에 다회용품을 시에서 보급하면 재활용 순환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세계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질병의 유행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지역경제를 끝도 없이 침체시키고 있으며, 중·소상공인, 서민경제, 그리고 기업의 경제시스템까지 붕괴시키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도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지출을 진행하고, 실업을 줄이고 산업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원시 경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남원시 1년 예산이 9,000억원이 넘었다고 자축할 때가 아니다. 예산 중 45% 정도는 사회복지와 농업농촌 예산이며, 산업진흥을 위한 예산은 5% 정도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코로나19가 가져오는 리쇼어링은 낙후되어가는 지방정부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면서“중앙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리쇼어링이 제대로 결합된다면 남원시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행정과 시스템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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