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에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추진중인 남원시가 10일 시청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친환경 전기열차 기술개발’을 주제로 친환경 전기열차 기술현황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추진 현황 및 이슈,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철도연 서승일 박사는‘친환경 전기열차 기술현황’이란 주제발표에서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인 경사도(180‰), 곡선반경(R=10) 환경에서 주행 가능한 전기열차의 기술적 우수성을 소개하고, 연구 과제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어 전북연구원 김상엽 박사는‘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추진 현황 및 이슈’주제발표에서 환경문제 개선, 교통취약지역 문제해결, 관광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친환경 전기열차의 도입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남원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1년 국토부의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리산의 생태계 보전이라는 조건에 부합할 수 있도록 철도연 핵심기술이 접목된 환경친화적 방식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는 국립공원 내 친환경 교통체계 개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역점사업”이라며“소음, 매연, 분진, 로드킬 등 지리산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길이자, 사계절 산악관광이 가능해지는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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